입추,처서,백로,추분,한로,상강 뜻 (24절기 – 가을)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뜻을 깔끔히 정리했습니다. 한국의 24절기 중 가을은 풍요와 수확, 그리고 변화의 계절입니다. 총 6개의 절기로 나뉘며 자연과 농업, 일상 속 리듬을 세밀하게 알려주죠. 지금부터 가을 절기 6가지를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해볼게요.

봄 24절기 (입춘,우수,경칩,춘분,청명,곡우 뜻)👆 여름 24절기 (입하,소만,망종,하지,소서,대서 뜻)👆 가을 24절기 (입추,처서,백로,추분,한로,상강 뜻)👆 겨울 24절기 (입동,소설,대설,동지,소한,대한 뜻)👆

🍁 1. 입추 (立秋) — 가을의 첫걸음

  • 양력 8월 7~9일경
  •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


‘입추’는 말 그대로 가을의 문턱입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아침저녁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며,
자연은 여름에서 가을로 천천히 넘어가죠.

이 시기엔 들녘의 곡식이 여물기 시작하고,
농촌에서는 수확을 준비하기 시작해요.

기상학적으로는 여전히 한여름이지만,
바람의 결, 풀벌레 소리에서
가을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 2. 처서 (處暑) — 더위가 물러나는 때

  • 양력 8월 23~24일경
  • 무더위가 끝나고 시원해지는 절기


‘처서’는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뜻이에요.
이 시기를 기점으로 낮 기온이 차츰 떨어지고,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처서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처럼,
한여름 불청객들도 물러가는 시기죠.

벼와 과일이 무르익고,
자연은 가을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갑니다.


🍃 3. 백로 (白露) — 이슬이 맺히다

  • 양력 9월 7~9일경
  • 아침 기온이 떨어지며 이슬이 맺히는 절기


‘백로’는 하얀 이슬이 풀잎과 나뭇잎에 맺히는 시점이에요.
밤낮의 기온 차가 커지고
아침에는 차가운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죠.

이때부터 가을 하늘은 높고 맑아지며,
자연은 깊은 가을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갑니다.

논밭의 곡식이 더욱 여물고,
과일과 채소의 수확량도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 4. 추분 (秋分) — 낮과 밤의 균형

  • 양력 9월 23~24일경
  •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


‘추분’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에요.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전환점이죠.

이 시기는 하늘이 가장 높고 맑으며,
들판은 누렇게 익은 벼와 오곡백과로 풍요로워집니다.

가을 농번기가 절정에 이르고,
가을꽃들이 만개
자연은 아름다운 가을빛으로 물듭니다.


🍁 5. 한로 (寒露) — 찬 이슬 내리는 때

  • 양력 10월 8~9일경
  • 이슬이 차갑게 맺히는 절기


‘한로’는 찬 기운이 강해지며 이슬도 차가워지는 시기입니다.
새벽녘 풀잎 위에는 차가운 물방울이 맺히고,
아침 공기는 쌀쌀해지죠.

밤낮 기온차가 더욱 커지고,
가을 단풍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가을옷을 꺼내 입고,
아침저녁으로는 난방을 시작하는 집도 많아집니다.


❄️ 6. 상강 (霜降) — 서리가 내리는 때

  • 양력 10월 23~24일경
  • 첫 서리가 내려앉는 절기


‘상강’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서리가 내리는 시기입니다.
밤하늘이 맑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새벽이면 흰 서리가 들판과 나뭇잎 위에 내려앉죠.

초목은 잎을 떨구며 겨울 준비에 들어가고,
자연은 조용히 겨울을 맞이할 채비를 합니다.

가을걷이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며,
마지막 농작물 수확과 김장철 준비가 시작돼요.

가을 24절기 정리

절기시기특징
입추8월 7~9일가을 시작
처서8월 23~24일더위 끝남
백로9월 7~9일이슬 맺힘
추분9월 23~24일낮밤 같음
한로10월 8~9일찬 이슬
상강10월 23~24일서리 내림

가을 6절기
계절의 변화와 농사의 흐름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였습니다.

입추부터 상강까지,
자연은 여름의 끝자락을 지나
수확과 풍요, 그리고 겨울 준비로 향해갑니다.

이 절기를 이해하면
농사철은 물론, 건강관리와 계절 생활에도
더욱 알맞은 타이밍을 잡을 수 있어요.

가을 절기의 매력을 통해
자연과 일상의 리듬을 새롭게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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