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No-show)의 정확한 의미와 유래, 그리고 반대말까지 정리했습니다. 예약부도란 무엇이며, 노쇼를 우습게 보면 안되는 것이, 처벌할 법적근거도 있고 최근 처벌사례도 다양합니다. 바로 아래에서 제대로 확인해보세요!
노쇼(No-show)란?
노쇼(No-show)란
미리 예약을 해놓고도 아무런 연락 없이
약속 장소에 오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말로는 ‘예약부도’라고 하며,
서비스를 받을 의사가 없음에도
자리를 확보만 해놓은 상태를 뜻합니다.
이 용어는 다음과 같은 업종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 병원 및 치과
- 미용실, 네일숍
- 식당, 카페
- 항공 및 철도
- 호텔, 공연장

노쇼는 단순한 약속 위반을 넘어서
업체에 직접적인 손실을 유발합니다.
특히 한정된 자원(좌석, 인력 등)을
운영하는 업종일수록 피해가 큽니다.
노쇼의 어원과 유래
‘No-show’는
영어로 “나타나지 않음”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이 용어는 처음에
항공사 예약 시스템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다음은 노쇼의 어원과 발전 과정입니다.
구분 | 설명 |
---|---|
기원 | 20세기 중반 미국 항공사 |
의미 | 예약은 했지만 탑승하지 않은 승객 |
확산 | 호텔, 병원, 공연장 등으로 확대 |
국내 도입 | 병원과 외식업계 중심으로 정착 |
예를 들어, 항공사는
탑승객이 예약만 하고 오지 않을 경우
좌석을 낭비하게 되므로
이들을 구분하기 위해
‘No-show’로 분류했습니다.
이후 이 표현은
글로벌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퍼졌으며
국내에서도 일상 용어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노쇼의 반대말은?
노쇼의 반대 개념을
직접 표현하는 단어는 드물지만,
아래와 같은 표현들이 상황에 따라
대체되고 있습니다.

대표적 반대 표현
- 쇼업(Show-up)
: 예약 후 실제로
약속 장소에 등장한 상태
(항공 및 의료 분야에서 자주 사용) - 체크인(Check-in)
: 호텔, 항공 등에서
예약자가 도착해 절차를 완료한 상태 - 어라이벌(Arrival)
: 서비스 제공처에
고객이 실제 도착한 것을 의미
표현 | 사용되는 맥락 | 의미 요약 |
---|---|---|
쇼업 | 항공, 병원 등 | 예약자 출석 |
체크인 | 호텔, 공항 등 | 예약자 등록 완료 |
어라이벌 | 일반적인 표현 | 실도착 여부 |
일반적으로 한국어에서는
‘출석’, ‘도착’, ‘방문 완료’ 등의
표현으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식적이고 통일된 반의어는
존재하지 않으며,
서비스 업계마다 내부 용어로
다르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노쇼 처벌 법적근거
애매한 부분이 많긴 하지만,
노쇼 처벌에 대한 법적근거는 충분히 있습니다.

1.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노쇼는 민법 제750조에 따른 불법행위로 간주되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합니다. 예약금을 받지 않았더라도, 예약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에 대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손해배상 청구 요건
- 예약이 존재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문자, 녹취 등)
- 노쇼로 인한 실질적인 손해 발생 (식자재 비용, 인건비 등)
- 고객의 고의 또는 과실이 있었음을 입증
2. 형사상 업무방해죄 적용 가능성
고의적인 노쇼는 형법 제314조에 따른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단체 예약 후 무단 불참하거나, 사칭 등을 통해 피해를 입힌 경우 형사처벌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업무방해죄 적용 요건
- 고의성이 명확히 입증되는 경우
- 사칭, 허위 예약 등 위계(僞計)를 사용한 경우
- 업무에 실질적인 방해가 발생한 경우
노쇼 최근 처벌사례
당연히! 이에 따른
노쇼 처벌사례도 몇가지 있습니다.
1. 제주도 빵집 ‘녹차빵 100개’ 노쇼 사기
사건 개요
- 2025년 3월, 제주시 삼도동의 한 빵집에 해병대 간부를 사칭한 인물이 녹차크림빵 100개를 주문한 후 나타나지 않음
- 이후 해당 인물은 전투식량 60박스를 대리 구매해달라고 요청하며 추가 사기를 시도
- 주문 취소 이유로 “부대원들이 모두 녹차 알레르기가 있다”는 황당한 변명을 제시
피해 및 대응
- 빵집은 하루 매출 상당의 손해를 입음
- 경찰에 사기 혐의로 신고하여 수사 진행
2. 경북 울진 치킨집 ‘120마리’ 노쇼 사기
사건 개요
- 2025년 4월, 경북 울진에서 모 부대 간부를 사칭한 인물이 치킨집 두 곳에 각각 80마리, 40마리의 치킨을 주문한 후 나타나지 않음
- 해당 인물은 위조된 공문서와 공무원증을 사용하여 신뢰를 유도
피해 및 대응
- 치킨집 두 곳은 준비한 음식의 판매 기회를 잃고 손해를 입음
- 울진군은 한국 외식업중앙회 울진군지부를 통해 사칭 노쇼 피해에 주의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
3. 광주 지역 ‘단체 도시락’ 노쇼 사기
사건 개요
- 2025년 4월, 광주에서 군부대나 교도소, 소방본부 직원을 사칭한 인물들이 음식점에 단체 도시락을 주문한 후 나타나지 않음
- 이들은 위조된 공문서와 공무원증을 사용하여 신뢰를 유도하고, 전투식량이나 방탄조끼, 응급키트 등의 물품 대리구매를 요청
피해 및 대응
- 이달에만 31건의 피해 사례가 경찰에 접수됨
- 사기범들은 적게는 360만원에서 많게는 6600만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 잠적
- 광주지방경찰청은 ‘노쇼 사기 특별 경보’를 발령하고 수사를 확대 중